롯데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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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 이그제큐티브타워 체험기DAILYLOG/ARCHIVE 2022. 5. 6. 01:40
이 포스트의 부제이자 정확한 Description은 다음과 같다: 무려 일 년이 지난 2022년의 어린이날, 그것도 자정을 넘겨버린 이 시점에서야 겨우 정리할 수 있었던, 낡고 지쳐 서러운 도비의 2021년 3월 호캉스 사진첩. 그래. 이렇게 작년 봄에도 눈물 젖은 호텔 외박을 하고 왔었다. 그때도 잔혹한 자본가 놈들의 무엄한 연봉통보에 미약하게 저항하며 내 소중한 생명에너지를 하얗게 소진했었지. ..그간 존재도 잊고 하드에 처박아뒀던 사진들을 꺼내 보고 있자니, 감염병과 함께 애틋했던 지난날의 추억들이 다시금 떠오른다. 이래서 여행에서 남는 건 사진이라고들 하나보다. 사흘 동안 객실 밖을 절대 벗어나지 않고 인류문명과 괴리된 채 평온을 되찾겠다는 쌉내향인의 욕망에 불타 2박을 예약했던 바캉스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