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LOG/G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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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H] 오타쿠는 가끔 혼자 벅차올라한다DAILYLOG/GAME 2025. 4. 5. 16:00
타이틀은 후술될 캐릭터별 스토리 때문에 단 거긴 하지만, 어차피 의식의 흐름대로 쓰일 일긔에 내용의 순서는 상관없지. 어떻게 금발의 젊고 어린 카르티스가 데뷔할 수가 있담. 오래 살고 볼 일이다. 그간 나의 실적을 고려해, 무료 뽑기는 에피타이저로만 여기고 주섬주섬 싸이버머니를 충전할 각오를 하고 있었는데. 흰 제복 한쪽만 기술 좋게 걸쳐 입은 그 전형적인 꼬라지가 너무 좋아서 냅다 2차 각성까지도 갈겨놨다. 금발 제복 미인들이 풍성한 왕국이라니. 나의 아발론은 가히 대 제국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컨텐츠 주인공의 배경다운 면모를 한껏 자랑하고 있다. 속비딜 스커는 아마 처음 키워보는 것 같은데… 그간 본의 아니지 않게 기사들의 역량을 제한하고 있다 보니, 재빠르게 뛰쳐 나가서 다 조져놓고 돌아오는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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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Pikmin BloomDAILYLOG/GAME 2025. 2. 2. 02:52
Lately, been playing Pikmin Bloom by Nintendo. Ages since last played a mobile game — actually, any game. Was into Minecraft for a bit, but these past few weeks have been so hectic, haven't even touched the laptop. In that vein, I, no, we, finally got a decent break like almost a week off. These dreamy days lead me wonder if doing things because we have to, not because we want to, causes oursel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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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H] 중전, 평안하시었소DAILYLOG/GAME 2024. 4. 10. 21:50
뭔가 도파민에는 절여지고 싶은데 자원 투입은 극도로 최소화하고 싶은 전직 쓉덕 꼐이머가 기웃거리게 되는 게 오타쿠 모바일 게임 아닐까. 이런 식으로 언급해서 미안하게 됐습니다. ψ(._. )> 그치. 아발론의 금화들은 우리 칸나 장난감이지. 난 이렇게 캐릭터 컨셉에 충실한 요소들이 좋아. 귀엽고 (그들의) 세상에 자연스럽게 잘 어우러지잖아. 오랜만에 나의 제국에 강림하자마자, 온누리 만인지상의 존재의 버추얼 양심을 감히 툭툭 건드려 대는 기사들의 환영식을 치르고 났더니. 아. 피로도가 이미 30%는 쌓여 버린 기분. 컨셉에 충실한 건 언제나 옳고 언제나 좋지. 하지만 동시에 피곤하기는 해... 잠시 차 한잔 하며 원기를 10% 정도 회복한 후, 뭔가 바뀐 듯 바뀌지 않은 게임을 한번 슥 살펴보곤, 바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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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숲 일긔도 깜찍하게 쓰고 싶은데DAILYLOG/GAME 2024. 2. 11. 18:36
열 장씩 끊어서, 그것도 한장 한장 일일이 탭해 다운로드해야 하는 휴대폰 공유 방식으로만 스크린샷을 옮길 수 있어서 너무 불편하다… 트위터 공유는 또 언제부터 막힌 거야… 지금 집에 있는 C type cables 모두 단순 충전용인 것 같다. 전자기기 샀을 때 딸려오는 비매품들이어서 그런 걸까. 해외여행 다녀온 직후라서 이제 다시 긴축재정 가동 중인데 원통하다… 데이터 전송까지 되는 케이블이 아래의 쿠팡 링크(쿠팡 리워드 프로그램 링크)에서 7,390원이라는데, 일단 장바구니에는 담아놨다. 아마 다음번 멸균우유 리필할 때 같이 사지 않을까 싶음.🔌 홈플래닛, C타입 케이블 상품페이지(쿠팡 리워드 프로모션 링크) 홈플래닛 디스플레이 C타입 C to C PD 100W 초고속충전 케이블COUPANG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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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3] 안분지족 내지는 폭스-인-더-탈무드DAILYLOG/GAME 2023. 8. 27. 01:18
용맹한 아기학생 시절 꽤나 싫어했던 사자성어들이 몇 있었다. 안분지족, 안빈낙도, 다른 것들은 기억도 안 나는군. 노화 때문인지, 성인이 되어 독서와 학습의 자유를 얻고 난 이후 급격히 멀어지고 만 인문학과의 거리 때문인진 모르겠다. 아무튼, 용맹했던 아기는 어지간해선 응당 용맹한 어른이 되기 마련이기에, 요즘도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이뤄 온 것들에 어쩔 수 없이 만족해야만 할 시기가 도래하면 그땐 좀 되씹게 될까? 늙고 지쳐도 아직 귀여운 척할 기력은 있는 지금은 잘 모르겠다. 자고로 자유의지를 가진 필멸의 존재란, 그 찰나와도 같은 시간들을 기워 모아가며 어떻게든 어제보다는 조금 더 나은 자가 될 수 있도록 건강한 야욕에 잠겨 끊임없이 괴로워해야 하지 않을까. 그래도 만약 내가 드래곤이라면 한 2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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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3] 미친 거 아니야?DAILYLOG/GAME 2023. 8. 10. 20:25
어릴 때부터 시험기간이 임박할수록 더욱 가열차게 딴짓하며 현실을 도피하는 비범함을 보이던 미성숙 인간은, 응시료로만 이십만 원을 쓰고도 정신 못 차리고 게임을 켜는 인간으로 숙성되었다. 미친 거 아닐까. 아니, 근데 나도 나지만, 블리자드도 미친 게 틀림없다. 시즌 저니 챕터 포 리워드에 왜 쥬래건이 없지? 불안한 마음으로 이제야 검색을 해 봤고, 용 펫은 시즌 저니 중에서도 개쌉빢꼠을 해야만 겨우 득할 수 있는 귀한 몸이셨다는 걸 알게 됐다. 이런 씨부, 아, 근데, 뭐지, 이 빢치는 와중에 느껴지는 기묘한 기시감은? 이미 시즌 캐러 만들기 전에도 한번 욕했던 것 같은데? 그새 기억이 리셋된 건가? 요즘 이상하게 (내 기준 흥미도 떨어지고 관심 없는) 자잘한 것들을 자꾸 잊는다. 혹시 이게 그 유명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