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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특공대] 봄맞이 이불세탁 완료DAILYLOG 2025. 4. 13. 02:30
🤝 세탁특공대 친구초대 추천인 코드 : BE560385오늘 보니 여기는.. 친구초대 프로모션을 기괴하게 하고 있던데, 그냥 일반적이고 정상적인 다단계 페이지로 되돌리면 좋겠다. 유저들이 각자 알아서 신나게 무급 마케팅 업무하게 냅두지, 무슨 AI로 만든 남녀 사진을 박아놓곤 소개팅 컨셉이라니. 딱히 컨셉츄얼하지도, 재미있지도 않다… 별생각 없이 추천 가입 페이지 링크를 따 오려고 친구초대 메뉴로 들어갔다가 꺼림칙해하며 그냥 수제로 추천인 코드만 가져왔음. Eww… 어쨌거나, 또다시 닥쳐온 봄을 맞아 늦지 않게 패딩들과 이부자리를 정리하는 데 성공했다. 겨울옷들은 식목일까지는 계속 펼쳐놓고 있으라던 온라인 현자들의 조언이 맞았군. 갈수록 축적되는 노하우와 새롭게 나타나는 참신한 서비스들 덕분에 이 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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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스티커, 짧은 기록DAILYLOG 2025. 4. 7. 23:28
빈티지 무드 금박 스탬프 스티커(18개입) / 품번 1054132 / ₩1,000.이렇게 눕혀놓은 사진으로 실제 눈에 보이는 색감과 투명도를 괴발로 구현하기란 너무 힘든 것이다. 나름 무보정 샷을 올리겠답시고 아이폰 기본 카메라를 썼는데도 결과물이 신통치 않았음. 사진은 역시 갤럭시인가. 언짢군…. 어쨌건, 말 그대로 도톰하게 얹어진 투명한 유색 플라스틱 덩어리라 엠보싱 느낌 내기엔 나쁘지 않다. 개당 100원도 안 하는데 정말 촛농 굳은 느낌을 바라는 건 아무래도 자본주의 현대사회를 처음 마주한 뉴비 같겠죠? 물론 나는 항상 날로 먹고 싶다는 원대한 대도의 마인드를 품고 사는 노비쉑이라 투덜거렸다. 그래도 금박 디자인의 몇 개는 예쁨. 빈티지 금박 우표 스티커(5매입) / 품번 1054130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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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롯데의 치즈버거, 그리고 여의도 더현대의 맥주DAILYLOG 2025. 4. 5. 16:26
[카카오맵] 멜팅소울 롯데백화점잠실점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240 지하1층 (잠실동) https://kko.kakao.com/xpB6-v7CfI 멜팅소울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240map.kakao.com버거 위에 플라스틱 관을 꽂곤 그 관에 녹인 치즈를 가득 채운 구조. 관을 들어내면 치즈가 흘러 넘친다. 밸런스를 고려했는지 다행히 그리 짠 치즈는 아니었음. 혈관에겐 미안했지만 이쯤 같이 살았다면 부디 현실에 적응하고 겁나 분발해 주길 바란다. 흘러내리는 치즈에 고기 버거를 찍어 먹는, 딱 예상 가능한 맛이다. 이 부근 들러서 햄버거를 먹고 싶다 싶으면 고민 없이 선택은 하겠지만, 이걸 위해 찾아올 정도는 아니다. 야채가 전혀 없다는 점에서도 굉장히 아메리칸스러운 메뉴였고, 고구마튀김 위의 하얀 가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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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H] 오타쿠는 가끔 혼자 벅차올라한다DAILYLOG/GAME 2025. 4. 5. 16:00
타이틀은 후술될 캐릭터별 스토리 때문에 단 거긴 하지만, 어차피 의식의 흐름대로 쓰일 일긔에 내용의 순서는 상관없지. 어떻게 금발의 젊고 어린 카르티스가 데뷔할 수가 있담. 오래 살고 볼 일이다. 그간 나의 실적을 고려해, 무료 뽑기는 에피타이저로만 여기고 주섬주섬 싸이버머니를 충전할 각오를 하고 있었는데. 흰 제복 한쪽만 기술 좋게 걸쳐 입은 그 전형적인 꼬라지가 너무 좋아서 냅다 2차 각성까지도 갈겨놨다. 금발 제복 미인들이 풍성한 왕국이라니. 나의 아발론은 가히 대 제국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컨텐츠 주인공의 배경다운 면모를 한껏 자랑하고 있다. 속비딜 스커는 아마 처음 키워보는 것 같은데… 그간 본의 아니지 않게 기사들의 역량을 제한하고 있다 보니, 재빠르게 뛰쳐 나가서 다 조져놓고 돌아오는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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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알라딘을 보고 왔다DAILYLOG 2025. 3. 23. 17:33
더 이상 어리고 파릇파릇하지 않은 도비는 주관사의 깔끔한 안내문에 감사하며 그대로 가져와 설명을 외주 주는 어른으로 자랐다. 새로운 것을 파기보다는 예전에 알던 것을 조금씩 다른 맛으로 접근하길 선호하게 되는 늙은이들을 타겟팅한 것인지, 근래 들어 디즈니는 자꾸, 그 자체로 완전한 완벽의 애니에 불완전한 포유류들을 갖다 붙이려는 시도를 해 대고 있다. 차라리 22세기의 자본과 기술이 응집된 리뉴얼 애니메이션을 만들지, 왜 자꾸 실사화를 하려고 한담. 아무튼간에 디즈니에서 아마도 가장 좋아할 애니인(확언하지 못하는 이유는 라이언킹 때문이다) 알라딘이 뮤지컬화되어 한국에서 첫 공연을 한다는 소식에 작년 겨울부터 쌈짓돈을 모아 왔다. 뮤지컬.. 옛날 옛적 디큐브에서 시카고를 봤던 게 가장 최근의 기억인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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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노니 반짝거리며 길고 곱게 살다 안녕히 떠나길DAILYLOG 2025. 3. 10. 21:53
꽃 피는 봄이 오기 전까지는 얼추 새해 다짐 기간 아닌가? 대충 그런 생각을 가지고 오랜만에 장을 봤다. 저속노화 대표식단 야채찜을 해 먹어야지. 비록 요리는 못하지만 아무거나 잘 먹는 1인 가구 솔로 플레이어가 가장 만만하게 할 수 있는 메뉴가 바로, 냉장고 속 모든 물질들을 다 때려 박고 양념한 물을 좀 부어 쪄 먹는 건데, 최근 저속노화 붐이 인 덕분에 평소에 해 먹던 누렁이 밥의 가치가 높아져 은근 뿌듯해하고 있었다. 뿌듯해만 했다. 양말 받을 날은 요원함에도 구르는 강도는 자의와 타의로 갈수록 높아져만 가는 도비는, 근 한 해 동안 계속 급속노화식품들만 냅다 시켜 먹어댔기 때문이다... 저속노화 선생님 말씀대로, 역시 진정한 저속노화 웰빙라이프를 위해서는 프롤레타리아들이 빨간 띠 두르고 일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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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화가 반 고흐전을 보고 왔다DAILYLOG 2025. 3. 2. 18:07
2월 말에 반 고흐 전시회를 보러 예술의 전당에 다녀왔는데, 사진만 업로드해 둔 상태로 까먹고 있다가 뒤늦게 발견해 포스팅한다. 이미 한 달 이상 지난 이 시점엔, 사람이 바글바글했다는 것 외엔 남은 게 없어서 머쓱하군. 운영 측에서 아무리 입장인원을 제한한다고 해도, 너무 많은 인원이 좁고 폐쇄적인 공간에 들어차는 바람에 생전 처음으로 인파에 휩쓸려 개불편한 관람을 했다. 그냥 본인이 좋아하는 몇 점들만 (물론 그 몇 점들이 죄다 유명작이라면 애도를 표합니다) 골라 보고 나온 다음에 하늘을 바라보며 쌍욕 하는 게 정서 건강한 선택인 듯하다. 별도 할인 없이 정가 2만 4천 원. 평일에 연차 내고 갔음에도 불구하고 좀비영화처럼 흘러 넘치던 그 현장 인파를 어떻게 잘 편집해 찍었어야 했는데,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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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로맨스] 내 침대 속의 반역자에게NOTEPAD/BOOK CLUB 2025. 2. 15. 20:26
스텔라 / 2025 / 총 5권#중세서양 #왕정제 #반역 #계략연상존대남주모티브 원작: 에무스카 오르치, 내 침대 속의 반역자에게내 침대 속의 반역자에게 작품소개: 디어드리가 남편의 비밀을 알기 전까지, 프레드릭 페어차일드는 그저 얼굴만 잘난 멍청이에 지나지 않았다.말은 무서워서 못 타고 검술은 피를 보면 메슥거ridi.onelink.me이하, 스포일러 가득한 독후감과 발췌록:딱히 초능력이나 크리쳐 같은 게 나오지 않으니 로맨스 판타지라기보다는 시대물 로맨스가 아닐까 싶다. 고전 소설의 모티브를 따 왔다는 첨언에, 리다무와 쿠폰들로 찍어먹어 보다가 결제까지 하게 됨. 나무위키에선 복면영웅이라고 표현하던데, 히어로가 대의를 이루고자 자기 정체를 숨기고 연기하며 목표를 결의하고 실행하는 스토리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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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로판] 30호NOTEPAD/BOOK CLUB 2025. 2. 9. 06:09
손금 / 2024.07. / 총 4권+외전 1권#가상시대/현대 #아포칼립스 #크리쳐 #공포 #순애군인집착남한 편의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에 몰입하고 싶을 때30호30호 작품소개: 눈을 떴을 땐 밀실이었다.“뭔가 기억하는 게 있습니까?”“…아니요. 아무것도 기억 안 나요. 그쪽은요?”“전혀 안 납니다.”벽에 적힌 흐릿한 30. 귓가를 울리는 이명.“제일 ridi.onelink.me언제나처럼 스포일러로 가득 찬 후기와 발췌록. 이 작가분 소설은 전작 탈출, 하나만 읽어봤지만 이것과 그것 모두 비슷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미스터리하고 기괴한 분위기의 인외 등장물에, 주 배경이 어둡고 괴물 가득한 지하라는 점 때문인가, 읽는 내내 자꾸 전작이 떠올랐음. 너무 오래전에 드문드문 읽은 탓에 이전 소설은 그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