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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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H] 자고로 게임이란, 하고 싶을 때 하고 싶은 속도로;DAILYLOG/GAME 2022. 8. 3. 00:14
ㅡ그리고, 지르고 싶을 때 질러야 오래오래 즐겨가며 소소하고도 확실한 행복의 수단이 되어 주는 것이다. 이전에 나왔던 아발론 기사 정복 코스튬은 메인 컬러가 검은색이라 그런지, 그냥 깔끔하게 잘 빠진 기본형 제복 같아서 딱히 소장욕을 자극하는 수준은 아니었다. 근데, 이런 시발.. 황금 장식의 흰색 제복? Golden White? 게다가 프리미엄 딱지까지 붙어 있어? 그간 현실에 지친 사회인의 페르소나로 잘 억눌러왔던 코어 씹덕 자아가 깨어날 수밖에 없다. 저건 내 버츄얼 옷장에 무조건 걸어 놔야 한다. 거의 의무감에 가까운 정도의 소유욕에 황급히 NFT 재화들을 영끌했다. 왕성 로비에서도 스크린샷 모드로, 캐러들만 남기곤 인터페이스는 숨기는 기능이 있으면 좋겠다. 짐은 언제 어디서든 덕심이 동하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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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몰입오타쿠는 수시로 벅차오른다DAILYLOG/GAME 2022. 4. 23. 16:28
1. 천년만년 지속될 줄로만 알았던 거리두기가 폐지됐고, 이로써 인류와 거리를 둬도 우호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었던 나만의 소확행 기간도 끝나고야 말았다. 그간 억압 아닌 억압으로 인해 힘들었을 인류들과, 카페인이든 알코올이든 콜레스테롤이든 온갖 해로운 것들을 냅다 부어라 마셔라를 한 후 지친 영육을 끌고 돌아온 십덕을 반겨주는 건 역시 메타뻐스 백성들 뿐이었다. 음주 게임을 하다 문득 든 충동으로 내 요한을 버스터에서 빼 봤다. 금발 미남 없이는 아무것도 안 된다는 걸 신민들에게 보여주렴! ㅡ그리고 마주한 참담한 결과가 위 샷이다. 생각보다 내 최애는 가녀렸다. 2. 클겜은 자신들이 얼마나 오딱꾸의 생산성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지 모르는 게 자명하다. 마치 자신의 영향력을 인지하지 못하고 호에에 거리며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