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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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H] 오타쿠는 가끔 혼자 벅차올라한다DAILYLOG/GAME 2025. 4. 5. 16:00
타이틀은 후술될 캐릭터별 스토리 때문에 단 거긴 하지만, 어차피 의식의 흐름대로 쓰일 일긔에 내용의 순서는 상관없지. 어떻게 금발의 젊고 어린 카르티스가 데뷔할 수가 있담. 오래 살고 볼 일이다. 그간 나의 실적을 고려해, 무료 뽑기는 에피타이저로만 여기고 주섬주섬 싸이버머니를 충전할 각오를 하고 있었는데. 흰 제복 한쪽만 기술 좋게 걸쳐 입은 그 전형적인 꼬라지가 너무 좋아서 냅다 2차 각성까지도 갈겨놨다. 금발 제복 미인들이 풍성한 왕국이라니. 나의 아발론은 가히 대 제국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컨텐츠 주인공의 배경다운 면모를 한껏 자랑하고 있다. 속비딜 스커는 아마 처음 키워보는 것 같은데… 그간 본의 아니지 않게 기사들의 역량을 제한하고 있다 보니, 재빠르게 뛰쳐 나가서 다 조져놓고 돌아오는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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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H] 중전, 평안하시었소DAILYLOG/GAME 2024. 4. 10. 21:50
뭔가 도파민에는 절여지고 싶은데 자원 투입은 극도로 최소화하고 싶은 전직 쓉덕 꼐이머가 기웃거리게 되는 게 오타쿠 모바일 게임 아닐까. 이런 식으로 언급해서 미안하게 됐습니다. ψ(._. )> 그치. 아발론의 금화들은 우리 칸나 장난감이지. 난 이렇게 캐릭터 컨셉에 충실한 요소들이 좋아. 귀엽고 (그들의) 세상에 자연스럽게 잘 어우러지잖아. 오랜만에 나의 제국에 강림하자마자, 온누리 만인지상의 존재의 버추얼 양심을 감히 툭툭 건드려 대는 기사들의 환영식을 치르고 났더니. 아. 피로도가 이미 30%는 쌓여 버린 기분. 컨셉에 충실한 건 언제나 옳고 언제나 좋지. 하지만 동시에 피곤하기는 해... 잠시 차 한잔 하며 원기를 10% 정도 회복한 후, 뭔가 바뀐 듯 바뀌지 않은 게임을 한번 슥 살펴보곤, 바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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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3] 미친 거 아니야?DAILYLOG/GAME 2023. 8. 10. 20:25
어릴 때부터 시험기간이 임박할수록 더욱 가열차게 딴짓하며 현실을 도피하는 비범함을 보이던 미성숙 인간은, 응시료로만 이십만 원을 쓰고도 정신 못 차리고 게임을 켜는 인간으로 숙성되었다. 미친 거 아닐까. 아니, 근데 나도 나지만, 블리자드도 미친 게 틀림없다. 시즌 저니 챕터 포 리워드에 왜 쥬래건이 없지? 불안한 마음으로 이제야 검색을 해 봤고, 용 펫은 시즌 저니 중에서도 개쌉빢꼠을 해야만 겨우 득할 수 있는 귀한 몸이셨다는 걸 알게 됐다. 이런 씨부, 아, 근데, 뭐지, 이 빢치는 와중에 느껴지는 기묘한 기시감은? 이미 시즌 캐러 만들기 전에도 한번 욕했던 것 같은데? 그새 기억이 리셋된 건가? 요즘 이상하게 (내 기준 흥미도 떨어지고 관심 없는) 자잘한 것들을 자꾸 잊는다. 혹시 이게 그 유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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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3] 스토리 모드는 완료했지만DAILYLOG/GAME 2023. 8. 5. 18:54
스토리 미는 것 자체는 괜찮았다, 오랜만에 호러블 메타버스에 몰입하면서 안전한 긴장감도 느껴봤고. 역시 쫄보의 분수 모를 싱글플레이거리로는 공포영화보다 디아블로가 최고이애. 이제 문제 되는 건 시즌여정인데요... 하, 대충 훑어보니 웬 고행모드 운운하는 것도 있던데, Are you joking? 그게 무슨 뉴비의 기본소양이에요. 즉흥적으로 찍어먹어 보기 좋아하는 즐꼠러에게는 너무나도 가혹한 스탠다드라 하지 아니할 수 없음이다. 저는 10여 년 전 꼐임을 샀음에도 사사오입한 총 플레이 타임이 150시간 이상 250시간 미만이라구요. 여정 4장까지는 입문이라며! 난이도 책정 기준을 빢꼠러 온리로 두면 어떡해! 이럴 거면 꾸미기 캐시템을 팔아주세요. 청소년기부터 K-Game에 길들여진 소비습관과 NFT에 대한..